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고 약 처방을 받게 되는 경우 항생제처럼 처방받은 약을 꼭 다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없어지면 중단해도 되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먹다 남은 약 버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아이들이 열이나 거나, 기침을 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일단 병원에 가서 어디가 좋지 않아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지 확인을 합니다. 굳이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도 소아과에서는 일단 약을 처방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단순한 증상인 경우에는 박아 온 약을 먹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상비약으로 사다 둔 약의 유통기한이 지나는 경우도 있죠.
남은 약 버리는 방법
1. 약과 포장재를 분리하여 줍니다.
2. 알약은 알약끼리, 가루약은 가루약끼리, 물약은 하나의 통에 모두 담아 종류별로 구분합니다.
3. 연고, 흡입제, 코스프레이등은 포장재와 분리하지 않습니다.
4. 분리한 약은 폐의약품수거함에 넣어 버리시면 됩니다.
✅ 폐 의약품 수거함은 어디에 있을까?
내가 사는 지역에 따라 주민센터, 보건소, 구청, 시청 등 폐의약품 수거함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확인을 하신 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우리 지역 폐의약품 수거함 확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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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약을 사러 가서 보시면 폐의약품 수거함이 비치되어 있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이 역시도 약국별로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합니다. 아예 받지 않는 곳부터 요일을 정해 받는 곳도 있다고 하니 우리 집 근처 약국에 폐의약 수거함이 있는지와 가지고 가서 버려도 되는지 전화 문의를 해보시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폐의약수거함 약국 찾기 🔻
남은 약은 왜 쓰레기로 버리면 안 될까?
실제 우리나라 4대 강의 하천을 조사한 결과 16개 성분의 의약물질이 검출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래 내용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린다?
- 먹다 남은 약을 일반쓰레기봉투에 버리게 되는 경우 일반 쓰레기와 동일하게 쓰레기 매립지에 매립이 되어 토양과 수질 오염이 발생됩니다.
✓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다?
- 먹다 남은 약을 음식물 쓰레기에 섞어서 버리는 경우에는 음식물 쓰레기와 동일하게 동물들의 사료를 만드는 등에 사용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사료는 약 성분이 그대로 들어가게 되며 그 사료를 먹은 가축은 결국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게 됩니다.
✓ 물약을 하수구에 따라 버린다?
- 우리나라는 하수처리시설이 잘 되어 있어 물약을 하수구에 따라 버리면 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광주 과학기술원 지구환경 공학부의 연구에 따르면 의약품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변환되어 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 하수구에 버린 약품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게 되면 결국 물고기들이 먹게 되어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마치며.
먹다 남은 약 버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국 우리와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조금은 귀찮아도 실천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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