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 윤여정 수상소감.

영화 '미나리' 윤여정과 한예리는 골든글러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아, "우리 미나리팀이 축구경기에서 이긴 기분이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었는데요. 이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부에 윤여정이 올라 화제입니다. 자가격리 중 밝힌 윤여정의 수상소감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나리'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매니저에게 전해들은 윤여정은 "캐나다에서 드라마 파친코 촬영을 위해 밴쿠버에서 일정을 마친 후 한국에 도착해 매니저에게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어 그녀는 "매니저는 나보다 훨씬 젊은데 인터넷을 보다가 갑자기 와! 후보에 지명이 됐다고 외쳤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윤여정은 현재 캐나다에서 막 귀국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코로나 19 방역 수칙에 의하여 격리 기간 중이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이 축하하기 위해 이곳으로 오고 싶어 하겠지만 그럴 수 없어 매니저와 둘이서 축하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나, 문제는 매니저가 술을 전혀 마실 수 없어 혼자 술을 마실 것이고, 매니저는 그런 나를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재치 있는 윤여정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미나리는 한인 가족이 미국에서 정착을 하는 모습을 그려낸 영화로, 윤여정은 할머니 군자역을 맡았습니다.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윤여정은 배우 마리아 바카로 바, 글렌 클로스, 올리비아 콜맨, 어맨다 사이프리드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후보에 올랐습니다.

현재 '마나리는 여우조연상(윤여정), 작품상, 음악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6개 부분에 후보에 노미테이트(후보로 결정)됐다.